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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11/3 미라클레터(바이든, 빅테크 유료화 외)

dlrpskdi 2023. 11. 3. 09:52
바이든의 주장 : 미국 반대편에 베팅하는 것은 좋지 않다! - 왜 나왔을까?

 

원어 ) It's never been a good bet to bet against America.

바이든이 즐겨 쓰는 표현으로, 30일 "안심할 수 있고, 안전하며,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 개발 및 사용"에 대한 명령을 내리면서 해당 표현을 재차 사용하였다. 이제 AI 개발자는 안전검사결과를 정부에 제출해야 한다. 이 외에도 아래와 같이 지시를 내렸다. 딥페이크처럼, 양날의 검으로 작용할 수 있는 AI의 위험을 통제하기 위해서이다. 

  •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는 AI의 안전성 표준을 마련
  • 에너지부는 에너지 안보 분야(핵, 화생공 등) 에서 위협이 될 수 있는 AI인지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
  • 상무부는 AI로 만든 콘텐츠 여부를 식별할 수 있는 워터마크 적용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직
  •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는 상무부를 통해 외국AI 고객을 신고하도록 의무화

그러나 규제를 반기는 의견도 있는가 하면, 벌칙 조치가 없다면 '반쪽짜리'라며 실효성에 의문을 던지는 시선도 있다. 그래도 처벌 조항은 향후 서서히 늘려갈 수 있기에, 실효성을 운운하기에는 이르다는 것이 지배적이다. 관건은 이 규제가 미국 자국 산업 보호에 그친다면, 한국 AI 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우려된다는 것. 

 

빅테크 진영싸움 : 선발 vs 후발주자

 

바이든 대통령에 이어, 유럽권 국가 중 브렉시트를 떠나서 지리적으로 유럽권이니까 영국이, 정부 주도 하에 AI 안전 정상회의를 개최하였다. 이 자리에서, xAI를 설립한 후발 주자인 머스크는 AI 지침을 평가하는 제삼자 심판기구를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다른 후발 주자들 또한 오픈소스 진영과 경쟁하기를 원치 않는다는 입장에 섰다. 

 

반면, 선발 주자들은 궁극의 AI가 일반지능이 되는 날에 대비해 미리 규제를 해야 한다는 의견에 섰다. AI의 미래에 대해 낙관하는 것은 조심해야 하며, 그 위험을 사전에 대비할 필요도 있다는 의견이 덧붙었다. 누군가 말했듯, 과학기술은 누가 쓰느냐에 따라 양날의 검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팽팽할 것으로 보인다. 

빅테크 기업 AI의 유료화 시동

생성형 AI는 답변 생성 시마다 비용이 발생한다. 당장 ChatGPT만 봐도 유료버전이 따로 있으니까! 이에 마이크로소프트, 어도비 등이 서서히 유료화에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MS 사무용 소프트웨어에 ChatGPT 같은 생성형 모델이 탑재된 버전은 따로 요금제를 마련했으며, 어도비는 기존 포토샵 등의 프로그램 이외에 최고 등급 구독 플랜에 생성AI 모델인 '파이어플라이'를 적용한 상품을 포함시켰다. 


빅테크와 AI를 두고 의견 대립이 정말 팽팽함을 느낀다.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문해력이 중요해진 것도 이런 흐름 때문이리라 생각하기에, AI를 진로로 생각하는 만큼 윤리와 문해력 모두 갖춰야겠다는 생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