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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미라클레터 23.08.02 할리우드의 파업 본문
AI가 딥페이크 영역까지 확장되고, 기능이 점점 개선되고 있는 21세기. 그러나 이런 기술의 발전 이면엔 여러 그림자가 있는데, 그 중 하나는 '노동의 종말(제러미 리프킨)'에서도 지적하고 있는 일자리 문제이다. 일자리는 생계가 달려 있는 수단이기도 하지만, 넓게 보면 자아실현을 위한 하나의 수단이기도 하다. 그만큼 우리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인데, 이런 부분을 Tech(AI)가 어떻게 바꾸는지, 그 단적인 예시를 할리우드 파업을 통해 알아볼 수 있어 이슈가 되고 있는 것.
파업 이유 1 ) 넷플릭스. 실제 LA 넷플릭스 본사 앞에서 배우와 작가들이 줄지어 시위하였다.
크게 할리우드의 작가단체 - 배우단체 순서로 파업에 돌입하였는데, 단순히 '일을 안 하겠다'가 아니라 영화, TV 시리즈 제작, 홍보 등을 모두 금지하는 파업인지라 그 여파가 매우 크다. 시상식 등 다양한 행사가 연기되는 것을 시작으로 홍보활동도 급정거하고 있는데, 이유는 생계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것. 넷플릭스 등 각종 스튜디오의 자체 제작 시리즈와 더불어 VOD를 필두로 한 스트리밍 서비스가 주류가 되면서, 재상영분배금이라는 기회가 크게 감소하고 있기 때문.
파업 이유 2) AI (특히 생성형 AI)
https://gizmodo.com/sudowrite-launch-novel-writing-ai-software-story-engine-1850450016
ChatGPT가 처음 나왔을 때부터 지금까지, 헛소리를 많이 한다고는 하지만 '보고서 대체과제를 ChatGPT가 해줬다'고 할 만큼 Generative AI(생성형 AI)의 성능이 엄청나게 좋아졌다. 실제로 짧은 동화 정도는 챗지피티가 무난하게 쓰는 경우도 이미 흔하기에, 인간의 고유 영역이라 여겨졌던 창작을 AI가 차지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 또한 하나의 위협으로 다가오면서, 시위에 불을 당겼다.
AI가 학습하는데 사용한 데이터에 대한 저작권, 초상권 등의 권리부터 AI가 창출해낸 수익 분배 등 각종 윤리적인 이슈가 뜨거운 감자지만, 이러한 이슈를 해결하기에 앞서 기존 사람들의 설 자리와 AI라는 과학 기술의 상징 같은 존재가 공존할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더한 급선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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