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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Daily Byte 23.08.01

dlrpskdi 2023. 8. 1. 08:32

1. 명품기업, 미국에서 아쉬운 실적 거둬

전 세계 경제의 흐름을 이끄는 미국이지만, 이번 2분기에, 명품 기업은 좀 아쉬운 실적을 거뒀다. 중국을 넘어서는 규모의 명품 소비 시장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었고, 1분기까지만 해도 성장세였기에 조금은 예기치 못한 결과였다. 팬데믹 기간 동안 '고생한 나를 위해 소비하자'는 보상 심리로 명품 소비가 늘어나는 흐름이었지만, 이마저도 끝물에 다다르고, 성장 둔화가 겹치면서 이러한 현상이 일어난 것 아니냐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2. 구체적으로 어떤 명품 업계가 고군분투 중이니?

- LVMH : 세계 최대의 명품 그룹 LVMH.그룹이 그룹이니만큼 매출 자체는 성장세(전년 동기 대비 17% 성장) 지만, 미국이 아닌 중국에서 크게 반등한 덕분이다. 미국에선 오히려 2% 감소했고, 중국에선 19% 증가하면서 나온 수치. 

-리치몬트(프랑스어: Richemont리슈몽)는 스위스에 본사를 둔 기업 집단이다. 보석, 시계, 필기구, 옷 등 20개 부문의 패션 브랜드를 운영한다.

:놀랍게도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나 치솟은 수치를 기록했다! 엄청난 기록이지만, 미국에서는 역시나 2%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 아쉬운 성적표임엔 틀림없다... 
 
- 케링 그룹 : 구찌, 보테가 베네타 등이 포함된 그룹임에도, 위 2개 기업보다도 별로인 성적을 거뒀다. 미국 시장에서, 23%나 감소한 성적표를 거뒀기 때문.

 

이런 그룹이...

 

3.모든 기업이 저러고 있는 건가? 왜?

일단 모든 기업이 이러진 않다. 많은 기업이 애를 먹고 있는 건 맞지만, 에르메스 같은 경우 오히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늘어난 수치를 기록했으며, 미국에서도 증가한 수치를 기록한 바 있다. 그렇다면... 왜? 차이는 뭘까?

경제적 불확실성 : 지원금 중단 등으로 인한 소비 감소

물론 경제적 현상이라는 특성상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가장 큰 원인으로는 경제적 불확실성이 꼽힌다. 에르메스는 '명품 중의 명품', '하이엔드(High-end; 비슷한 기능을 가진 기종 중에서 기능이 가장 우수한) 제품'이라는 특성 덕분에, 소비 자체가 줄어들고 있는 중에도 좋은 성적을 거뒀던 것이며, 대부분의 명품 기업, 특히 저가형 상품(쉽게 접할 수 있는 그런)은 정말 큰 타격을 입은 것. 

4. 다음 분기/반기에는 어떻게 될까?

1) 우선 미국의 가장 큰 경제적 적수(?)라고 할 수 있는 중국 시장의 회복이 관건이 될 것이다.

-명품 시장의 경우, 일단 인구가 많은 곳의 시장 규모가 커지는 특성상 중국 또한 손에 꼽는 규모의 시장에 속한다. 중국 소비 회복세가 더뎌진다면, 미국 시장 성적표와 별개로 명품기업 자체의 성장세가 꺾일 것이다. 

2) 성장 & 경기침체 

-하반기 경기 침체를 예상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하반기에까지 침체가 되진 않겠지, 조금씩 회복하겠지 하는 전망이 외려 대부분이고, 특히 명품 시장의 성장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성장세 자체가 약해졌을지언정 성장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고, 경기 침체 예상이 감소하는 상황이기에 어느 정도는 기대선이 생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