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the journey of
[손잡경] 0408(미국 고용시장, 금리, 가구 업체 담합 규제 외) 본문
미국이 금리를 올릴 예정이다?
미국의 매파( 시중 통화량을 줄여서 물가를 안정시키고자 하는 사람들)로 유명한 미 연준의 보먼 이사가 미국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 연준이 금리를 더 올릴 가능성이 있다는 발언을 했다. 때문에 기존과는 조금 다르게, 앞으로 있을 F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를 올려야 할 수도 있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정책금리라는 게, 지나치게 앞서서(빨리) 인하할 경우 인플레이션 반등을 불러올 수 있는데 이러면 인플레이션을 장기적으로 2% 목표치로 되돌리고자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또 다시 불가피할 수 있다는 것이었는데, 이는 단순히 보먼 이사가 매파여서 나온 게 아니다. 연준 내에서 금리 인하에 대한 보수적 입장으로의 변화가 있어 나온 발언이었다.
갈팡질팡
불과 한 달 전까지 FOMC가 취했던 입장과 지금은 정 반대 입장이다. 기본 스탠스는 '최신 데이터를 반영해 결정한다'는 것이지만 이렇게 바뀌는 것을 보면, 통화 정책을 결정하는 데 있어 증거로 생각하는 것이 크게 물가, 고용지표 두 가지인데 크게 바뀌었음을 알 수 있다. 미국의 경우,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3%로 올라섰으며, 2월엔 3.2%로 올라섰기 때문이다. 또 다른 물가 지표로는 개인 소비지출(PC) 물가지수가 있는데, 이마저도 2% 후반을 웃돌고 있다. 여기에, 지난 주 금요일 발표된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30만 건을 넘는 지표가 나왔다. 전망치가 20만 건이었음을 생각한다면, 그리고 이들을 종합한다면 금리 인상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우리나라에 올 영향?
일단 전문가들이 전망하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하반기로 밀렸다. 최소 3분기는 되어야 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으로 보이고, 현재 유가에 농수산물 가격까지 상승 압력에 시달리고 있다. 미국은 경기는 좋기 때문에 물가가 안 잡히는 것이고, 우리는 그게 아니기 때문에(내수는 저성장이기 때문에)....리스크가 좀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
주식시장 또한 금리가 좀 떨어져서 들어올수록 유동성이 많아지고, 다소 우호적인 환경이 되는데 금리 인하가 뒤로 미뤄진다는 전망은 증시 측면에서 외국인 수급에 영향을 준다고밖에 생각할 수 없다. 금값도 사상 최고치에, 국제 유가도 오르고 있어 주식 같은 위험자산에 투자하기에 좋은 환경은 아니다. 특히 반도체, PBR 같은 후발 주자들은(늦게 호재가 생긴 주자들) 상황이 뒷받침되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
가구 업체 담합
새 아파트의 경우 싱크대, 신발장 등 부피가 좀 있는 가구들은 빌트인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흔해졌다. 건설사들이 이제 가구까지 채워서 분양을 하는 건데, 이때 대부분 최저가 입찰 방식을 써서 업체를 선정, 가구를 받아 설치하는 방식이었는데 , 이 빌딩 가구 시장에서 담합해 왔다는 것이 적발된 것. 31개 업체가 담합한 것으로 밝혀졌고, 총 931억 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읽을거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손잡경] 4월 11일 손에 잡히는 경제(공모주, 금리 인하,미국채 외) (0) | 2024.04.11 |
---|---|
[손잡경] 4월 9일 (삼성전자 파업, 미국 개기일식 외) (0) | 2024.04.09 |
[손잡경] 4월 5일 (최저임금, 대만 지진과 반도체 생산, 반사이익 외) (0) | 2024.04.05 |
[손에 잡히는 경제] 4월 2일(유가, 디커플링, 건보료, 환율과 무역 외) (0) | 2024.04.02 |
09/20 LG전자 숙명여대 대면 캠퍼스 채용 설명회 (0) | 2023.09.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