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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잡히는 경제] 4월 2일(유가, 디커플링, 건보료, 환율과 무역 외)

dlrpskdi 2024. 4. 2. 21:30
  •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석탄 가격의 변동 원인
    • 석탄, 석유, 천연가스 등의 에너지원은 일반적으로 같이 가격이 움직이는데(같이 상승, 같이 하락), 요즘 그 가격 변동 방향이 따로 논다. 이걸 '디커플링 가격이 따로 논다'고 함.
    • 대개 브렌트유, 두바이유, WTI(서부 텍사스산 중질유)를 국제 유가의 기준으로 보는데 브렌트유, 두바이유는 이미 87달러를 넘어섬(이 팟캐스트가 나오던 시점에도 조금 오름)
    • 반면 천연가스, 석탄은 연초 후 지속적으로 내림세(하락세)이다. 결과적으로 석유는 오르고 석탄은 떨어짐
    • 이는 공급과 수요에 따른 이유임. 한국이나 미국 모두 공장이 잘 돌아가고, 제조업 지수가 좋음. 중국도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유가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음. 러시아 정유 시설 공격 등 전쟁 이슈는 덤.
      • BUT! 지난 겨울이 생각보다 그리 춥지 않으면서, 유럽의 난방 수요 등이 예년 대비 덜해지면서 가격이 떨어짐
    • 하지만 거의 유사한 기능을 하는 제품류인 만큼(약간 보완재 성격을 가지고 있음) 한쪽 가격이 너무 오르면 다른 에너지원 수요로 수요가 대체되면서 같이 가격이 오르는 방향이 될 수밖에 없다. 
    • 이를 하반기에는, 이 디커플링이 아닌 동조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예측
  • 물가 상승과 에너지 가격 상승이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일정에 미치는 영향
    • 환율 변동과 수입 물가 상승의 관계 : 우리나라는 유가든 에너지든 뭐든 거의 수입하는 입장
    • 환율 상황이 1350 가까이 올라가면서 환율 대란이 일어남. 미국이 하반기에 금리 내리면 우리도 1200대로 다시 내려오지 않겠느냐는 이야기는 나왔으나, 이런 수요와 공급 대란에서 조금 어려워 보인다는 예측
      • 서울 외환시장 개장 시 환율이 조금 튀어오르는 원화 약세가 예측됨
      • 현재 대미 수출이 증가하면서 원래 수출 대상국 1위였던 중국이, 미국에게 자리를 내줬다
      • IT업계 쪽에서도 반도체 수출액이 늘었고, 자동차, 기계 등의 주력 품목도 계속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 그러나 이 '대미 수출'은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여부에 그 미래가 달려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관세율(현 평균 3%)를 10%까지 올리겠다며,'보편적 관세' 도입을 생각 중이기 때문.
        • 미국 무역 적자 원인을 찾다 보니 한국, 일본, 유럽, 캐나다산 자동차 부품 같은 게 원인이다
        • 그러면 관세율을 높이겠다 <- 트럼프의 목소리
        • 여기에 우리가 할 수 있는 마땅한 대비책은 없지만, 어차피 사다 써야 하는 석유라면 미국에서 사다 씀으로써 눈치를 덜 보는 정도는 가능하지 않을까?
    • 중국은 수입산, 특히 최근 알리, temu(테무) 뉴스가 꽤나 입방아에 오르내린 편인데, 전국의 저가 공세가 무섭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 요즘 가전 카테고리에서 프리미엄으로 꼽히는 로봇 청소기 부류에서, 점유율 1위를 2023년 기준 로보락(중국 기업)이 차지했다. 점유율은 약 35%. 즉 3대 중 1대는 로보락 청소기가 팔렸다는 것
      • 로봇청소기 부류의 성능이 정말 좋아지면서 가격은 거의 냉장고, 스마트폰 1대 가격과 맞먹는 수준임에도 매출이 늘고 있음. 가전 시장의 경우, 저가 시장은 남는 게 별로 없고 돈은 다 프리미엄에서 남는데 중국이 여기를 중국 청소기로 한정하면서 독차지하는 것이다. 
      • 사실 중국 내에서 최근 수십 년 간 전기차, 배터리처럼 이런 시장에 투자를 해왔다(프리미엄 가전 시장). 그래서 이미 수출이 되고 있다는 건, 중국 내수 시장에선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고 나왔다고 볼 수 있다. 
  • 건강보험료 인상과 건강보험 연말정산 시스템
    • 보통 1년 단위로 한 번 바뀐 보험료를 다음 해 4월에 정산하는 시스템. 그래서 오른 보험료도 4월부터 적용되는 경우가 많다.
    • 월급이 오르면 보험료도 자연스럽게 인상되기 때문에 별 차이가 없다는 착각이 가능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