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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잡경] 4월 5일 (최저임금, 대만 지진과 반도체 생산, 반사이익 외)

dlrpskdi 2024. 4. 5. 11:29
최저임금 결정 위원회 구성 완료

 

새로운 최저임금이 거의 1만 원을 목전에 두고 있다. 올해의 최저임금은 9860원이기 때문인데, 여기서 동결될지 혹은 1만 원을 넘기게 될지가 주된 쟁점이다. 또 다른 부분으로는, 최근 최저임금에 차등을 두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해당 주장의 근거로는, 업종마다 수익률이 다른데 동일한 임금을 줄 수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이다. 구체적인 업종이 정해지거나 한 건 아니나, 상당 부분 업종 중 수익률이 낮은 업종에 대해선 '마진이 남아야 장사를 하는데 최저임금이 오르면 마진이 남지 않음 -> 고용 불호'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 신규 위원회가 구성된 만큼 해당 부분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것이다.

TSMC 반도체 생산라인 차질 (대만 지진)

대만은 큰 반도체 공장을 많이 소유한 국가 중 하나다. 그 반도체 공장 중 대표적인 기업이 TSMC인데, 이 공장은 대만의 북쪽, 서쪽에 있고 남쪽에는 짓고 있다. 그러나 최근 대만의 동부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하면서 사실상 모든 지역이 지진의 영향권에 있게 되면서 공장도 흔들렸다. 때문에 공장 가동을 일시적으로 중단한 바 있고, TSMC 외에도 마이크론(대만 2위 파운더리 업체) 또한 공장 가동을 멈췄다. 

피해 규모에 대해서는, 노광 장비(가장 비싸고 구하기 힘든..)라는, 반도체의 그림을 정교하게 그리는 장비는 안 다쳤다는 점에서 낙관적인 시각이 많았다. 그러나 TSMC 측에서 지진 피해가 예상보다 크다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낙관론이 들어가는 중이다. 

그렇다면, 이런 상황에서 삼성은 반사이익을 볼 수 있을까? 여기에 있어, 원래는 2분기 D램 가격의 상승률이 10% 이하로 예상되었는데 이 지진의 여파로 10% 이상 뛸 것 같다는 보고가 나오면서 반사이익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한 일반적인 파운더리에서 위탁 생산되는 반도체의 경우, TSMC와 삼성전자의 문제로 이런 반도체 고객들이 삼성전자 쪽으로 일부 방향을 틀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다. 

보험사 화해 계약 가이드라인 발표

소송, 분쟁 등이 생겼을 때 당사자 간 합의로 문제를 해결하고 마무리하자는 방식으로, 보험사와 계약자 간에는 주로 보험금 지급을 쟁점으로 한 분쟁이 발생한다. 계약자는 보험금을 요청하나 보험사는 주지 못하겠다고 맞서는 것으로, 금감원, 소송까지 가지 말고 보험금 '일부'만 주는 대신 이 사안에 대해선 다투지 말자 ~ 이렇게 화해계약을 맺게 되는 것으로, 해당 계약이 맺어지면 진행 중이던 소송도 종결된다. 

조금 무서운(?) 체크해야 할 점이 있다면 과실 자체가 잘못됐다던가, 수령인 등 대상이 잘못되는 특별한 경우 아니면 취소가 불가능한 계약이라는 점. 때문에 금융감독원이 화해 계약을 언제 해라~ 언제는 하지 마라~ 하는 guideline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