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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2월 5일 머니네버슬립(증시 외)

dlrpskdi 2024. 2. 5. 10:27

🇺🇸 오늘의 증시

미국 증권시장이 2일(현지시간) 질주를 이어 나갔습니다. 특히 빅테크의 호실적에 힘입은 나스닥 지수는 큰 폭으로 뛰어올랐어요. 이날 상승세를 견인한 건 전날 실적을 발표한 메타였습니다. 메타는 분기별 배당금 지급과 5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하면서 그야말로 날아올랐어요. 또 예상을 뛰어넘는 성적표를 공개한 아마존 역시 주가가 치솟았고요. 써튜이티의 공동 최고 투자 책임자인 딜란 크레이머는 “오늘의 상승세는 기술주가 금리 이슈와 무관하게 펀더멘털에 의해 투자심리를 끌어모을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한다”고 설명했어요.



📊 증시 포인트 : 여전히 뜨거운 노동시장

빅테크가 명성에 걸맞은 퍼포먼스를 보이면서 증권시장이 상승 마감하기는 했지만, 이날 나온 고용 보고서는 다소 우려스러웠습니다. 노동부에 따르면, 1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는 35만 3000개 늘어났는데요. 이는 예상치였던 18만 5000개의 두 배 가까이 웃돈 수치입니다. 시장이 깜짝 놀랄 만하죠.

전문직과 비즈니스 서비스를 중심으로 7만 4000개의 일자리가 증가했고,
의료(7만 개), 소매업(4만 5000개), 정부(3만 6000개) 등이 증가세를 더했습니다.
이 수치들은 미국 경제의 근간이 건실하다는 사실을 증명하지만, 동시에 서비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키웠습니다.

🌊 짐재
맛의 차이는 디테일에서 🍔

맥도날드가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베스트 버거 이니셔티브를 도입합니다. 맥도날드는 기존 제품의 조리법을 조금씩 바꾸어 버거의 맛을 눈에 띄게 개선하겠다는 계획인데요. 예를 들어 그릴에 이전에는 동시에 8장의 패티를 구웠다면, 이제는 6장의 패티만 굽는 것으로 지침을 바꾸어 패티가 숨 쉴 공간을 더 준다던가, 패티가 익기 전에 양파를 추가해 양파가 패티의 육즙을 흡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방법을 도입했어요. 월스트리트에선 이런 변화가 맥도날드의 매출 개선으로 이어질지에 대해 다소 엇갈린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기차를 선호합니다 🚗

호주 정부가 4일(현지시간) 차량의 배기가스 배출에 따른 ‘선호 모델’ 표준을 수립했어요. 이와 같은 연비 표준을 채택함으로써 정부는 호주에 더 많은 전기차를 보급하겠다는 계획인데요. 이들은 2028년까지 호주를 미국 표준에 맞추고, 호주 소비자들에게 최적의 비용 편익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런 정책을 통해 호주에서 전기차 보급률이 올라갈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최대 5000만 주 팔아요 💸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조스가 향후 1년 동안 이 기업의 주식을 최대 5000만 주 매각할 계획안을 제출했어요.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이 매각 계획은 지난해 11월에 채택되었으며 2025년 1월 31일까지 완료됩니다. 아마존의 주가는 클라우드 사업부의 성장과 함께 지난 1년 동안 70% 가까이 오르며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요. 이에 보유 주식을 일부 현금화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입니다.

우리 사 갈 사람 구해요 👀

파라마운트 글로벌의 비상임 회장이자 대주주인 샤리 레드스톤이 최근 이 기업의 매각을 위한 잠재적 매수자들과의 논의를 적극적으로 이어나가고 있어요. 넷플릭스가 완전히 장악해버린 OTT 시장 속, 파라마운트는 정체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2021년 거의 100달러를 넘보던 파라마운트의 주가는 성장 동력을 잃어버리고 현재 14달러까지 주저앉았죠. 파라마운트 픽쳐스, CBS, 니켈로디언 등 이 기업은 여전히 저력 있는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매우 저렴해진 가격은 인수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어요.


🤖 심대장
이번엔 이사 저격한 WSJ 보도 😳
테슬라 옥죄는 마약 스캔들
딜레마에 직면한 테슬라의 이사회 멤버들

테슬라에서 오랫동안 이사로 재직했던 벤처캐피털리스트 스티브 저벳슨이 내부 조사 결과 불법 약물을 사용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저벳슨은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나 회사를 떠났습니다. 2017년 일부 세부 사항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었습니다. 테슬라 이사들은 이 문제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비공식적으로 논의하기도 했고요.

월스트리트저널은 취재원을 인용해 "머스크가 이사들에게 저벳슨이 테슬라 이사회에서 이례적으로 휴가를 내고 2020년 스스로 물러날 수 있도록 압력을 넣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저벳슨은 현재 머스크의 또다른 회사인 스페이스X의 이사를 맡고 있습니다.

머스크와 깊은 관계를 맺고 있는 이사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머스크 회사의 여러 이사들은 일론 머스크와 개인적 혹은 재정적으로 깊은 관계를 맺고 있으며, 이 관계를 통해 막대한 이익을 얻었습니다. 이런 관계는 우정과 재산의 경계를 극도로 모호하게 만들며, 때문에 CEO를 감독하는 이사회 구성원의 독립성에 대해 강한 의문을 남깁니다.

머스크와 벤처캐피털리스트인 그라시아스와 아이라 에렌프리스, 기술 업계의 거물 래리 엘리슨과 전 미디어 경영자 제임스 머독, 머스크의 동생 킴벌 머스크 등 여러 이사들은 서로의 회사에 수천만 달러를 투자했습니다. 또 일부는 일론 머스크의 지원과 도움을 받기도 했습니다.

현재 8명으로 구성된 테슬라 이사회 구성원들은 대부분 수년 동안 이사회에 재직하면서 수억 달러 상당의 주식을 축적했습니다. 테슬라는 이사들에게 대부분 스톡옵션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이들 이사들은 이 옵션을 통해 총 6억 5000만 달러 이상의 주식을 팔아 수익을 거뒀습니다. 또 이들은 10억 달러에 달하는 추가 옵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최근 6개월 테슬라(TSLA) 주가
테슬라의 주가 움직임은?

테슬라의 주가는 2일(현지시간) 0.50% 하락한 187.91달러로 정규 장을 마쳤습니다. 이 기업의 주가는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요. 이런 흐름을 반전시키기 위해서는 확실한 모멘텀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AI 가 발전될수록 엔비디아도..?👀
국가가 나설수록 엔비디아 GPU는 더 팔린다

국가의 필수불가결한 사업이 된 AI

AI 기술이 더 큰 파괴력을 지닐 수록 국가들은 이 AI 사업을 키우고 보호하기 위해 집중하게 됩니다. 이 AI 산업 키우기 경쟁은 앞으로 더 치열해지게 될 것이고요.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는 "전 세계 국가들이 자체 AI 인프라를 구축하고 운영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며 "이런 움직임은 엔비디아 제품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젠슨 황💬 : "인도와 일본, 프랑스, 캐나다를 포함한 국가들이 '주권적 AI 역량'에 대한 투자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 각국의 '천연자원'인 데이터를 정제해 자국에 맞게 생산해야 하고, 주권적 AI 역량에 대한 인식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야!"


누가 이기든 득보는 엔비디아

AI 서비스가 더 강한 면모를 보일수록, 더 많은 기업과 국가가 AI 경쟁에 뛰어들수록 엔비디아는 득을 봅니다. 누가 승리하고 패배하느냐에는 상관 없이 말이죠.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최대 고객들은 AI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엔비디아의 제품 구매를 크게 늘렸습니다. 덕분에 엔비디아의 2023년 매출은 전년에 비해 두 배나 증가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메타 등 빅테크 외에 국가적인 차원에서 AI 기술에 힘을 싣게 될 경우, 엔비디아는 또 하나의 거대한 매출 파이프라인을 갖추게 될 것입니다.


최근 6개월 엔비디아(NVDA) 주가
여전히 상승하는 엔비디아 주가

엔비디아의 주가는 2일(현지시간) 4.97% 증가한 661.6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부터 이 기업의 주가는 그야말로 폭등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월스트리트 일각에서는 높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도 나오지만, 지금까지는 탄탄한 주가 흐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 크레디트(microcredit)'
마이크로 크레디트는 은행에서 대출받기 어려운 빈곤한 사람들에게 소액의 대출을 해주는 것을 말해요. 이 아이디어의 시초는 방글라데시의 무하마드 유누스 교수였어요. 그는 조브라 마을 농촌 지역의 가난한 사람들이 열심히 일해도 빈곤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을 보았는데요. 마을 전체 가구 중 42가구가 단돈 856타카(2만 7000원)만 있으면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사재를 털어 자금을 지원했어요.

이후 그는 그라민 은행을 설립해 빈곤층에게 소액의 대출을 제공했어요. 이 은행은 대출자가 현재 갚을 수 있는 능력이 아니라 미래에 갚을 수 있는 능력을 중요하게 여겨요. 그래서 일반 은행처럼 담보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한국에서도 사회연대은행, 신나는 조합, 아름다운 가게 등이 이런 활동을 하고 있답니다. 이 작은 대출이 사람들의 삶을 크게 변화시키는 힘이 되고 있어요.


CCRC와 라이프사이언스로 알아본 👀
고령화 시대, 주목해야 하는 헬스케어 리츠는?

미국의 베이비부머 세대는 미국 전체 인구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주류 세대예요. 이 베이비부머 세대가 2011년을 기점으로 고령층에 진입하면서, 미국에서도 헬스케어 산업에 관한 관심이 급성장했죠. 미국의 헬스케어 시장은 매우 크고, 그 안에는 다양한 노인 주거시설이 포함되는데요. 그중 하나가 바로 은퇴자주거단지(CCRC)입니다.

CCRC는 요양원과 달리 중고령자가 은퇴한 이후에 입주하는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입니다. 일반적으로 단지 또는 마을처럼 한 개 이상의 건물로 구성돼 있습니다. 당연하지만, 지역 조건에 따라 그 특징이 다른데요. 도심에 있는 경우에는 타워 또는 주상복합아파트 형태가 많고, 교외에 있는 경우에는 단지 내 건물이 분산돼 있습니다.

CCRC는 기본적으로 고령자의 액티브 라이프를 기본 목표로 삼고 있어요. 보통 건강할 때 입주해서 간병이나 장기 요양이 필요할 때까지 거주하다가, 건강이 악화되면 단지 내의 케어 병동으로 이동해 여생을 보냅니다. 즉 CCRC에서 삶의 마지막 페이지를 전부 보내는 셈이에요. 긴 시간을 보내는 만큼, 다양한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는데요. 생활 및 건강 케어, 레크리에이션 등 서비스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물론 그만큼 드는 비용은 비싸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