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 미라클레터 : GEMINI 공개 외

구글 GEMINI 전격 공개

 

내년으로 미룬다더니... 구글이 오픈AI GPT-4의 맞설 GEMINI(제미나이)를 공개헀다. 이에 Microsoft는 AI 서비스인 코파일럿을 대대적으로 업데이트하겠다며 맞수를 둘 것을 예고했다. IBM과 메타는 오픈소스 진영의 깃발을 올리는 등 MS vs OpenAI 연합 대결 구도가 명확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구글의 GEMINI가 미칠 영향은 어떻게 될까?

 

구글의 공개계획과 인터뷰

 

구글은 GEMINI를 12/6일부터 바드(Bard ; 구글의 챗봇)에 순차적으로 탑재시켜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힘과 동시에, MMLU(대규모 다중작업 언어 이해)에서 인간 전문가의 점수를 능가한 최초의 LLM이라고도 밝혔다. 가장 우수한 모델이자 성능을 자랑하는 만큼 자신 있다는 것인데, 전격 공개한 기능은 아래와 같다. 

• 이미지 인식 가능
• 음성 인식(음성으로 말하고 들을 수 있음) 가능
• 코딩 가능
• 수학문제 풀이 및 데이터 분석 가능

위의 기능을 보면 멀티모달인데다, 수학문제를 보았을 때 여러 모델이 아닌 여러 능력 관점에서 보아야 함을 알 수 있다. 특히 코딩 같은 경우 언어가 매우 다양한데, 알파코드(2022년 구글 딥마인드가 내놓은 프로그래밍 AI)를 업그레이드한 알파코드2를 탑재함으로써 훨씬 복잡한 코드도 짤 수 있음을 강조하였다. 데모영상에는 실시간으로, 인간이 보여주는 것을 음성으로 설명하는 GEMINI의 모습(?)이 담겼다. 추론, 퀴즈 내기, 번역 같은 기능은 덤(?).

 

공개계획 - 종류

 

ChatGPT만 하더라도 프로(4.0)과 일반(3.5) 두 종류가 있다. GEMINI도 종류가 3종류 있다. 

• 바드에 적용되는 것(범용 제품)은 GEMINI PRO
• GEMINI Ultra(울트라) : 내년 초 유료모델로 나올 예정. 내년에 공개된다는 것은 이 모델로 보인다
• GEMINI Nano(나노) : 스마트폰, PC 등에서 클라우드 없이 구동되는 'on-device' 용 제품으로 픽셀8 프로(폰 기종)에 탑재될 예정.

즉 GPT-4 turbo version을 타깃으로 한 것이 울트라, 아이폰을 타깃으로 한 것이 나노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하다. 여기가 끝이 아니다. 공개한 게 또 있다(!)

구글의 하이퍼컴퓨터 아키텍처 공개

 

구글은 이번에 openAI가 할 수 없는 AI 반도체를 함께 공개했다. MS나 OpenAI 둘 다 반도체계에서는 후발주자이기에, 아직 갈 길이 멀기에 이를 노린 것으로 파악된다. GEMINI를 가동시키기 위해 필요하다는 AI 반도체 TPU v5p를 함께 내놓으면서, 하이퍼컴퓨터 아키텍처를 공개했다. 추후 AI 슈퍼컴퓨터 인프라를 구축하겠는 포부도 동시에 밝혔다. 

 

Microsoft의 맞수 : copilot에 GPT-4 모두 탑재

 

이런 구글의 계획과 포부에, 마이크로소프트는 copilot(AI 종합솔루션)에 GPT-4 turbo를 장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GPT-4 turbo 모델뿐 아니라 Dall-E 3(AI 이미지 생성기)와 bing(검색엔진 AI)를 함께 장착함으로써 ChatGPT 유료 버전의 기능에 심층검색기능을 합쳐 구현하고자 한 것이다. 프롬프트 입력이 상대적으로 깔끔하다는 장점을 통해 구글이 사실상 독점 중인 검색 시장에서의 반전을 일으키려는 것 같기도 하다!

 

그 외 짤막한 뉴스들

 

• 미국 금리 인하는 멈췄으나, 코스피는 강보합(가격 변화가 거의 없으나, 이전 가격에 비해 오른 상태)에 마감했다. 
• 현대/기아차 두 기업이 나란히 수출의 탑 300억 $, 200억 $을 기록한 바 있다. 나란히 수출액 1,2위에 등극한 것.
• 트위치(스트리밍업체)가 한국에서의 사업을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네트워크 수수료가 타 국가에 비해 10배가량 높아 운영이 더는 어렵다는 게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