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 디그(11월 29일) 1살배기 ChatGPT, 양날의 검

ChatGPT의 1살 생일을 축하해

 

세상을 바꾼 1살짜리가 있다. 그게 바로 ChatGPT인데, 22년 11월 30일에 출시되었기 때문에 딱 1년이 되는 것(내일 기준)! 생성형 AI의 혁신으로 기록되었던 ChatGPT는 기존 챗봇의 혁신으로도 불리면서, 답변 생성에 이제 유료버전으로는 이미지를 활용할 수도 있을 정도로 업데이트된 바 있다. 정말 미친 1살이다 ...

 

과학기술이 으레 불리는 '양날의 검'처럼, ChatGPT도 예외는 아니었다. 업무 생산성, 효율성 측면에서는 매우 훌륭한 도구로 쓰이고 있다. 가령 microsoft의 AI 비서 코파일럿(Copilot) 은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작업 등을 대신 해주는 비서로 이를 통해 사용자 70%가 생산성 향상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고 한다. 속도 또한 29%가량 빨라졌다고! 

 

때문에, 'how', 즉 GPT를 제대로 활용할 줄 아는 사람과 아닌 사람 간의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여기서 문제점이 나온다. AI가 일자리를 빼앗아 갈 것이라는 우려. 레벨업을 계속 하고, 공부하고 한다 쳐도 AI에 일부 직군을 빼앗기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나온 것이다. 단순 노동 직군뿐 아니라, 최근 전문직 시험 테스트에서 GPT-4(유료버전)이 상위 10%에 드는 답변을 내놓으면서 전문직도 예외가 아니라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여기에, 더욱 정교해진 딥페이크에 대해서도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부적절한 발언 영상이 논란이 되었는데, 알고 보니 딥페이크였고 이미 연예인들 중에선 딥페이크로 인한 고통을 받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악용된다면 정말 얼마든지 악용될 수 있는 기술인 만큼 이에 대한 규제책의 필요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사실 AI가 나오면서부터, 두 문제점은 이미 나오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제대로 된 규제 없이 달려와서 지금과 같은 모양새를 기록하게 된 것이기에 더 악화되기 전에 전 세계적인 규제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