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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2023.10월의 UX/UI 트렌드

dlrpskdi 2023. 10. 30. 17:41

연초면 꼭 베스트셀러에 등극하는 책이 있다. '2023 코리아' 같은, 트렌드 관련한 도서. 연간이 아닌, 이런 트렌드를, IT 분야에서, 월별로 알려주는 뉴스레터가 있길래 한번 시도해봤다 :)

* 제목이 'Trend Report'이다...


UX 리서치 조직의 축소

UX 리서치는 크게 거시적 조사(Macro Research ; 전략, 비즈니스, 미래를 염두에 둔 조사), 중간 범위 조사(Middle-Range Research ; User 즉 사용자의 이해와 제품 개발에 초점을 맞춘 조사), 미시적 조사(Micro Research ; 사용성 테스트 등 세부적인 조사) 로 나뉜다. 이 중,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는 은 거시적 조사이고, 더 디테일해져야 하는 것, 즉 차별점은 미시적 조사에 해당한다. 그러나 이런 다른 초점의 조사들이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비즈니스와 따로 놀기 시작하면서 UX 리서치 조직들이 사라지기 시작한 것. 

 

공간에서 제공하는 UX

이제는 웹/앱 등 화면 기획에서의 UX로부터, 3D, 즉 공간에서 제공하는 UX로 넘어가고 있다. 가령, '집'이란 공간은 사용자에게 어떤 경험을 제공해 주어야 하는가? 같은 고민으로 말이다. 집 대신, 엘리베이터로 생각해 보자. 엘리베이터는 층간 이동, 즉 수직적 이동수단으로 사용되는 수단이다. 이곳에서의 시나리오는, 올라오거나 내려오거나 둘 중에 하나이다. 좌우, 정지가 없다는 전제가 깔려 있는 만큼, (엘베) 내부에서든 외부에서든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이를 통해 '얼마나 대기할 것이다'는 대기 시간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까지 제공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이를 알아야 대체재(계단이라던가) 를 사용하거나, 밖에서 다른 일을 마친 후 돌아오는 등의 결정을 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에러 메시지

에러는 기분을 나쁘게 하거나, 사람을 피곤하게 하거나, 혹은 둘 다이다. 그렇다면 이를 '좋게' 하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 즉, '좋은 에러 메시지'는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 원인을 알고, 기분이 상하지 않도록 친절하고, 일관된 '톤'을 사용하며, 솔루션을 제안하면 될 것이다. 에러의 본질 자체가 기분 나쁜 것이므로, 전달이라도 기분 안 나쁘게 하자는 것. 실례를 들자면, 넷플릭스를 해지해본 사람들은 해당 경험을 '매우 좋았다'며, '언제든 돌아오고 싶었다'고 평가한다. 보통 해지하면 어떻게든 붙잡기 위해 경고창을 띄우게 되고, 결국 사용자의 기분이 상하게 되는데 그 반대로 '언제든 돌아오고 싶'게 만들었다는 점은 배울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