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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3월 29일 머니네버슬립

dlrpskdi 2024. 3. 29. 11:59


🇺🇸 오늘의 증시

물가 지표 발표를 하루 앞둔 미국 증권시장이 28일(현지시간)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날 주요 지수는 짧은 조정을 딛고 반등했고 S&P 500 지수는 이날도 소폭이나마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나스닥 지수가 하루 만에 다시 약세로 돌아서면서 시장 전체를 아우르는 랠리가 이어지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시계열을 늘려 월간 추세를 보면, 주요 지수는 모두 상승하면서 3월을 마무리한 셈입니다.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기분 좋은 한 달을 보낸 건데요. 이처럼 시장이 짧지 않은 랠리를 펼칠 수 있었던 건 역시나 인공지능(AI) 열풍 덕분이었습니다. B라일리 웰스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아트 호건은 “이번 달은 정말 좋은 달이면서 분기의 마무리를 훌륭하게 장식했다”고 평했어요.

📌 증시 포인트 : 볼티모어 교량 붕괴의 여파

지난 26일(현지시간) 볼티모어 항만을 가로지르는 교량이 대형 화물선의 충돌로 붕괴하는 엄청난 사고가 있었죠. 이 자체도 충격적인 사건이었지만, 그 여파도 어마어마할 전망입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 사고로 인한 보험금 청구액은 사상 최고액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피해자 보상과 교량 재건은 물론 교량 파괴에 따른 전 세계 물류대란으로 인한 손해가 막심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으로 신용평가사 모닝스타 DBRS의 마르코스 앨버레즈는 로이터에 “항만 봉쇄 기간 및 사업 지장에 대한 보상 성격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험액이 최대 4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바클레이즈도 잠재적인 2차 피해에 대한 보험 청구액을 10억 달러에서 최대 30억 달러로 내다봤어요. 또한 연방정부가 부담할 예정인 교량 재건 비용은 약 6억 달러가량으로 추산됩니다. 과연 볼티모어 교량 붕괴 사고의 여파가 얼마나 커질지, 또 어떤 파장을 불러일으킬지 지켜봐야겠군요.

🌊 짐재

현지시간으로 29일, 미국 증시가 부활절 휴일로 하루 쉬어가요! 한국 시간으로 원래 오늘 밤 10시 30분~내일 새벽 5시까지 열려야 할 장이 안 열리는 것이죠. 미국에서 부활절을 기념할 때면 토끼 마스코트와 겉에 그림이 그려진 계란을 나누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이 시즌을 노려서 계란 모양을 한 초콜릿 기업들도 마케팅에 힘을 쓴다고 해요!

“우리의 대안은 멕시코” 🏭

바이든 행정부가 반도체 공급망 구축을 위해 멕시코와 손을 잡았어요! 중국, 대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움직임인데요. 2022년 통과시킨 칩스법(CHIPS Act)에 따른 행보입니다. 국무부는 이 파트너십의 첫 단계는 멕시코의 기존 반도체 산업, 규제, 인력 수요 등에 대한 평가가 될 것이라 밝혔는데요. 반도체 산업에서 새로운 밸류체인이 형성되게 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상위 1%의 클라쓰 🤯

미국 상위 1%의 자산이 44조 6000억 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어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상위 1%를 ‘순자산을 1100만 달러 이상 보유한 자’로 정의하고 있는데요. 이 계층이 소유한 부는 지난 4분기 동안 2조 달러 증가했습니다. 증가분은 거의 대부분 이들이 소유한 주식의 랠리에서 기인했어요. 2020년 이후로 상위 1%의 자산은 15조 달러, 즉 49% 증가했는데요. 같은 기간 중산층의 자산 역시 50%가량 늘어났습니다.

25년형 선고! 🧑‍⚖️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에게 25년형이 선고됐어요! 아울러 110억 2000만 달러의 재산 몰수도 명령했습니다. 한때 ‘코인왕’이라고도 불렸던 그는 FTX에서 고객의 자금을 80억 달러가량 빼돌리는 금융 사기를 범하며 결국 유죄 판결을 받게 되었습니다. 뱅크먼-프리드는 여전히 자신의 범죄 행위를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유죄 판결 및 형량에 항소할 예정입니다.

🤖심대장
WWDC 2024의 긴장감을 더해주는🔥
애플의 새로운 아이패드, 5월에 출시된다
가장 긴 공백기가 끝난다

2010년 애플의 공동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아이패드를 소개했었죠. 이후 아이패드는 계속해서 업그레이드됐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버전이 나오지 않은지 오래됐는데요. 이 기간은 대략 18개월로, 가장 오랜 기간의 공백기를 기록한 셈입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태블릿 수요가 부진한 탓입니다.

그리고 애플이 침묵을 깨고 조만간 새로운 아이패드를 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의 해외 공급 업체들은 아이패드 생산을 늘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애플은 이 생산되는 기기를 5월 초에 출시할 계획이고요.

M3가 탑재될 아이패드

새로운 아이패드 모델에는 M3가 탑재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11인치와 13인치 모델 모두에 OLED 디스플레이가 적용됩니다. 또 아이패드 에어에는 12.9인치 화면 옵션이 처음으로 추가될 예정입니다. 애플은 애초 3월 말 혹은 4월 초에 새로운 아이패드를 출시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디스플레이 등 제조 난도가 올라간 탓에 출시가 지연되었습니다.

애플은 6월 세계 개발자 회의(WWDC)를 열 계획인데요. 이 자리에서 애플은 새로운 AI 전략과 함께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워치, 맥, 비전 프로 등 핵심 기기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4년 연중 애플(AAPL) 주가
애플의 주가는?

애플 주가는 28일(현지시간) 1.06% 떨어진 171.48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올해 들어 주가는 7.63% 하락했습니다. 최근 1년 주가는 6.66%밖에 상승하지 못했는데요. 같은 기간 S&P 500 지수는 대략 30% 올랐습니다.

🌊 짐재
경제뉴스 보면 나오는 그 단어!
'카르텔'
(Cartel)
카르텔은 경쟁을 피하기 위해 비밀리에 만나는 비즈니스 세계의 비밀 클럽 같아요. 같은 업종에서 일하는 여러 회사들이 모여서 "우리 모두가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도록 가격을 어떻게 맞출까?"하고 계획을 나누는 거죠. 이들은 가격, 생산량, 시장 분할 같은 것들을 조율해, 마치 한 회사처럼 행동해요.

카르텔이 잘 돌아가면, 이 회사들은 시장 경쟁 없이도 이익을 더 많이 낼 수 있어요. 하지만, 이런 짓을 하면 소비자는 높은 가격에 제품을 사야 하고, 경쟁이 줄어들어 시장도 메말라 버려요. 그래서 많은 나라에서는 카르텔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엄격하게 다루고 있어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카르텔 중 하나는 OPEC이라고, 석유 가격을 조절하기 위해 중동의 몇몇 나라가 모여 만든 그룹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