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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9월 4일 미라클레터(애플,메타, 구글, 네옴시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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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네옴시티
네옴시티는 지난 연말(22년 말)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왕세자가 만들겠다고 한 건축물로 최근 기초 공사에 착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투자설명회도 개최될 예정이라지만(전 세계적으로) 그린 워싱 아니냐, 유토피아 속 디스토피아 등 비평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상황. 그럼 우리나라엔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 아니, 네옴시티는 대체 무슨 건축물인 걸까.
일단 면적이 서울시 43.8개의 면적에 해당하는, 좀더 직관적으로는 경기도 2개를 이어붙인 면적의 도시를 말한다. 약 660조 원을 투자하여 크게 4개 지역(신달라, 더라인, 트로제나, 옥사곤)으로 나눠 지을 예정이다.
- 신달라 - 초호화 관광 섬. 초호화 럭셔리 호텔을 지을 계획이고, 요트/골프장 등 다양한 레저스포츠와 약 50개의 럭셔리 쇼핑몰을 들여올 예정인 섬으로 가장 빠르게 완공되는 곳이다.
- 더라인(직선도시) - 길이 170km의 직선도시로 한국으로 치면 서울 ~ 강릉(168km) 정도 거리의 건축물이 될 예정. 도시 끝과 끝을 20분 내로 오가는 고속철도 계획에 있다고 한다. 압축적인 도시를 만들어야 자연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기에, 재생에너지를 100% 사용함으로써 탄소배출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을 포함하고 있다.
- 트로제나 - 초호화 관광단지. 신달라와 유사하지만, 신달라는 섬이라면 여기는 내륙에 있다. 2029년 동계 아시아게임을 이곳에서 치르는 것을 목표로 건축에 착수한 것. 위 더라인과 트로제나를 잇는 고속철도 또한 계획 중에 있다.
- 옥사곤 - 8각형 형태의 도시로 더라인이 거주지, 신달라와 트로제나가 관광지라면 옥사곤은 산업을 책임지는 곳이다. 재생에너지 및 관련 산업 조성, 첨단 모빌리티, 스마트 제조, 사물인터넷, AI 등 각종 첨단 산업을 개발, 사업화하는 곳으로 '학사학위 + 학점조건 + 각종 서류작업 능력 + 문서작업 능력 + ... '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건 오고 싶어해야 한다)을 갖춰야만 들어올 수 있게 할 예정. 지리적으로는 수에즈 운하와 가깝기에 물류의 중심이 될 항구를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사우디의 재정 상황은 예전만 못하다.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 키워드와 함께 석유 의존도를 낮추려는 트렌드가 이어지고 있고, 이는 결과적으로 석유 사용량을 줄이려는 움직임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 실제로 2015년 저유가에 따라 재정수입이 감소했던 사우디의 상황은 아래 그래프만 봐도 안 좋았음을 알 수 있다.
외환보유고가 하락세를 찍기 시작한 게 15년도부터임을 알 수 있다. 반면 경제성장률은 급성장하는 시기였고, 유가는 정말 엄청나게 요동쳤다. 때문에 네옴시티를 계획하게 된 주 목적은 세계적으로 '인권(특히 여성인권)을 존중하고,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 것이며, 더더욱 나아질 것'을 보여주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사우디가 18년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자말 카슈끄지 암살사건을 비롯한 사형을 지속하고 있는 것 등 저런 계획의 이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더 강한 상황.
네옴시티 자체는 어떻게든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데이터의 부족으로 인해, 건설 기술 측면에서의 현실성을 따지기는 어렵다는 분석과 신달라, 트로제나 같은 관광단지는 가능해 보인다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결론적으로 한국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미지수. 현재로서는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고, MOU는 맺었어도 구체적인 입찰 등에 대해선 논의된 게 없는 만큼 좀더 지켜보아야 할 것.
2. 애플의 아이폰 15 공개 (9/12 예정)
말 그대로다. 9월 12일 미국 애플 본사에서 아이폰 15가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3. 메타의 선동계정 삭제
중국 정부가 배후에 있는 것으로 보이는 가짜 선동계정이 메타에 의해 삭제됐다. 한두 개가 아니라 8000개 규모였다는...
4. 구글, 뉴스 사용료 1700억 청구됨
캐나다는 최근 디지털 플랫폼(like Google) 이 현지 언론사에 뉴스 사용료를 납부해야 한다는 법률을 제정했다. 9/1일자로 법률 초안을 공개하면서 구글은 약 1670억, 메타는 약 580억 원을 캐나다 현지에 납부하게 되었다.
사실 오늘 네옴시티가 너무 강렬해서 나머지 3개가 결코 영향력에서 밀릴 만한 뉴스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 분량상의 차이가 명료하게 보인다. 네옴시티 한번 지켜보자 ...유토피아라면 공부해서라도 가고 싶긴 하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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