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the journey of

[뉴스레터] 마부뉴스 2월 22일 (물가상승) 본문

읽을거리/뉴스레터

[뉴스레터] 마부뉴스 2월 22일 (물가상승)

dlrpskdi 2024. 2. 22. 16:52


이 메일이 잘 안보이시나요?

사과 하나에 만 원이라고?
안녕? 이번 주 내내 전국에 걸쳐서 눈과 비가 내린다고 해. 궂은 날씨 영향으로 체감온도가 뚝 떨어진 만큼 몸조리 잘하길 기원할게! 이럴 때엔 비타민이 가득한 과일이나 채소 챙겨 먹어야 하는데, 최근 과일 장 본 적 있어? 아니 가격이 너무 많이 올랐더라고. 마침 지난 레터 피드백으로 한 구독자가 이런 의견을 보내주기도 했어.

😤우리나라 물가는 왜 이렇게 비싸지는 거야? 물론 전 세계 물가가 오르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너무 가파른 것 같아. 왜 그러는 건지 궁금해. 마부가 알려줄 수 있을까?

설 연휴에도 사실 장바구니 물가가 심상치 않았는데, 설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물가가 내려가지 않고 있어. 그래서 오늘 마부뉴스에선 오랜만에 경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 우리나라 물가 상황은 어떤지, 왜 비싼지 데이터를 통해 이야기해보려고 해.
사과 하나에 만 원이라고?

1. 사과 값 얼마나 올랐을까?

지난해부터 "사과 값이 금 값"이라는 이야기가 많이 나왔어. 사과 한 알이 만 원에 판매되고 있는 짤이 회자될 정도로 값이 올랐으니까. 일단 데이터로 사과 값이 도대체 얼마나 올랐는지 살펴보도록 할게. 마부뉴스가 가져온 데이터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식품산업통계정보(FIS) 자료야. 이 자료를 보면 도매시장의 사과(후지, 10㎏) 평균 가격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어떻게 변했는지 확인할 수 있어.

2024년 2월 19일의 사과 평균 가격은 무려 8만 6,920원. 평년의 사과 값이 4만 2,561원이니 평년 대비 104.2% 올랐어. 2023년 3월 27일에 평년 가격과 크로스를 한 이래로 계속 사과 값은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어. 평년 대비 가장 가격이 많이 벌어진 때는 작년 11월 30일이었어. 당시 사과 가격은 8만 900원으로 평년(3만 9,334원) 대비 105.7% 더 비쌌지. 한동안 격차가 2배까지는 넘지 않았던 사과 값이 다시금 2배 이상 벌어진 거야.

사과뿐 아니라 다른 과일, 야채 품목들도 평년 대비 가격이 크게 올랐어. 배 역시 19일 기준 평균가가 7만 8,840원으로 평년(5만 124원) 대비 3만 원 더 비싼 상황이야. 9,606원을 기록하고 있는 쪽파 가격도 평년 5,305원 대비 거의 2배 차이 나고 있어. 이렇게 과일 값이 치솟은 건 지난해 이상 기온으로 인해 공급량이 부족하기 때문이야. 사과 같은 과일은 병충해가 전파될 우려가 있어서 수입도 쉽지 않아서, 여름 과일이 나오기 전까지 한동안 가격 강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2. 현재 우리나라 물가 현재 상황은?
사과 값도 오르고 파 값도 오르고… 피부로 느껴지는 체감 물가가 심상치 않아. 그렇다면 현재 우리나라 물가의 전체적인 상황은 어떨까?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보면 물가 상황을 파악할 수 있어. 통계청에서는 달마다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발표하고 있는데, 우리가 소비하는 상품과 서비스 중 458개를 골라 그 가격을 조사해서 지수를 산출하고 있어. 2020년의 물가를 100으로 두고 현재의 가격 수준이 얼마나 되는지를 파악할 수 있어.

2024년 1월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3.15. 그런데 그래프의 모습이 조금 다르지? 변수의 단위가 %이기도 하고, 표시된 수치도 더 작아. 사실 소비자물가지수는 지수 그 자체만으로는 의미가 많지 않아.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특정 시점과 비교해서 지수를 해석해야 더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거든. 위 그래프는 작년의 같은 달의 소비자물가지수와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를 나타낸 거야. 작년 1월의 소비자물가지수가 110.07이었으니 이때와 비교해서 물가가 2.8% 늘었다고 할 수 있는 거지. 이 수치를 전년동월비라고 말해. 일반적으로 소비자물가지수의 등락률, 물가상승률이라고 하면 이 전년동월비를 의미하지.

전년동월비 2.8%라는 수치에는 통계청이 조사한 458개의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이 작년 1월과 비교해서 얼마나 오르고 낮아졌는지가 다 담겨 있어. 그렇다면 그중에서 가장 증가폭이 큰 품목은 뭐였을 것 같아? 맞아. 우리가 피부로 느꼈던 농산품들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어. 파, 사과, 토마토, 복숭아, 배 등… 과일과 채소들 가격이 가장 많이 올랐어.

가장 전년동월비가 큰 항목은 파야. 파는 작년 1월과 비교해서 무려 60.8%나 오른 상황이야. 60% 이상을 기록한 항목은 파가 유일해. 사과(56.8%)는 작년 말에 가장 큰 가격 상승을 보였고, 그 여파가 여전히 이어지면서 50%가 넘는 전년동월비를 기록하고 있어. 토마토도 작년 초부터 가격이 오르더니 1월 전년동월비 51.9%를 기록 중이야. 배추는 2023년 김장철을 앞두고 가격이 크게 오른 게 보이는데, 당시 이상기후 영향으로 고랭지 배추의 수확량이 크게 줄은 영향으로 볼 수 있어. 배추의 2024년 1월 전년동월비는 22.7%야.

3. 농산물 가격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소비자물가지수 그래프를 보면 알겠지만, 일단 그 수치가 2.8%에다가 지난해 10월 3.8%를 기록한 이후 3개월째 둔화 흐름이 지속되고 있어. 하지만 우리가 체감하는 물가는 그렇지 않아. 농산물, 외식 같이 먹거리 관련 물가는 여전히 높다고 피부로 느끼고 있거든. 도대체 이런 차이는 왜 나타나는 걸까?

사실 우리들이 주관적으로 느끼는 체감물가와 소비자물가는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어. 우리의 생활양식도 다르고, 소비하는 물품과 서비스가 다 다를 테니까.  만약 1인 가구라면 여러 명이 함께 사는 가구보다 과일 소비가 적을 수 있고, 대신 배달 서비스 부문 지출이 클 수 있을 거야. 자녀가 있는 가구라면, 다른 가구와 비교해 교육 부문에 지출하는 비용이 클 수 있지. 그래서 통계청에선 각각의 품목에 대해 서로 다른 가중치를 두어 계산을 하고 있어. 한

가중치를 적용했더니 전년동월비 상위 10개 품목의 리스트가 싹 바뀌었지? 현재 상위 10개 리스트에서도 살아남은 건 사과와 귤, 토마토뿐이야. 대신 그 자리를 보험서비스 비용이라던지 주택관리비, 대중교통 요금, 가스비가 차지하고 있어. 가중치가 적용된 전년동월비가 가장 높은 건 보험서비스료(0.16%)야. 뒤이어 사과(0.13%), 공동주택관리비(0.12%) 순이고.

통계청에선 지표와 현실 물가의 괴리감을 줄이기 위해 주기적으로 가중치를 개편하고 있어. 작년 말에도 가중치 개편이 있었고. 12월부터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는 개선된 가중치가 적용되어 있어. 바뀐 소비 스타일을 반영하기 위해선 과거에 비해 현재 지출 비중이 늘어난 품목엔 가중치를 높이고, 그렇지 않다면 가중치를 낮춰야겠지? 개편된 가중치에서 치킨은 1.6 늘었고, 쌀은 1.3 줄었어. 참고로 가장 많이 오른 건 휘발유와 경유야. 각각 3.3의 가중치가 늘었지. 가장 많이 줄은 건 다목적승용차로 2.5 감소했어.

상대적으로 농축수산물이 많은 소비가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전체 지수엔 낮은 가중치로 반영돼. 부문별로 가중치를 적용해서 소비자물가지수를 표현하면 2022년 코로나 시기엔 가공식품, 석유제품 등 공업제품 부문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에 큰 기여를 했다는 걸 알 수 있어. 현재는 어떨까? 상대적으로 공업제품의 비율은 줄어들었고, 농축수산물이 늘어났어. 농축수산물의 비율이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2024년 1월의 소비자물가지수에서 가장 기여도가 큰 건 외식을 포함한 개인서비스 영역이야.

4. 더 체감되는 물가 지수는 없을까?

지금까지는 소비자물가지수가 우리 장바구니 물가와 어떻게 차이가 있는지, 그리고 그 단계 단계는 어떻게 계산되는지 살펴봤어. 물론 소비자물가지수의 의미를 하나하나 알아가는 것도 재미있지만,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지 않겠어? 조금 더 간편하게 우리가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물가 지수는 없는 걸까? 통계청에서는 일찍부터 소비자물가지수와 함께 보면 좋을 보조지표 2가지를 제공해주고 있어. 바로 생활물가지수와 신선식품지수야.

생활물가지수는 소비자들이 조금 더 많이 구입하고, 지출하는 비율이 높은 품목만 골라서 작성한 지수야. 조금 더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와 가까운 지표인거지. 2024년 1월의 생활물가지수는 115.54로, 소비자물가지수보다 2.39 더 높아. 동년전월비로 비교해도 3.4%로 기존의 2.8%보다 0.6%p 높아. 생활물가지수엔 모두 144개의 품목이 들어있는데, 1월 지수를 분석해 보면 144개 중 가격이 전년 동월대비 하락한 품목은 31개에 불과해. 변동이 없었던 3개 품목을 제외한 나머지 110개는 모두 가격이 상승했어.

또 하나의 보조지표는 신선식품지수야. 그래프에서 초록색으로 표시되어 있어. 신선식품지수는 신선어류나 조개류, 채소, 과실 등 기상 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의 변동이 큰 품목만 따로 모아서 계산한 수치야. 당연히 다른 지표들보다 계절적 요인이나, 수급량 같은 것에 영향을 더 받지. 라인 그래프를 보면 알겠지만 다른 지표들과 비교해서 변동폭이 큰 특징을 가지고 있어. 2024년 1월 신선식품지수는 130.66, 전년동월비는 14.4%로 상당히 높은 상황이야.

5. 농산물 가격, 앞으로 어떻게 될까?

비싼 농산물 가격은 앞으로 얼마나 이어질까? 앞서 살펴본 신선식품지수의 ‘계절성’에 힌트가 있어. 신선식품지수라는 동일한 데이터를 이번엔, 전년말 대비 상승률로 표현해 봤어. 점선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의 5년간의 평균을 나타내고, 음영은 5년간의 범위를 나타내. 연도별로 수치는 제각각이지만 그 흐름이 패턴이 보이지? 1~2월에 가격이 올랐다가 하락하고, 다시 7월부터 9월까지 증가하고 하락하는 계절성 패턴이 보여. 2023년 농산물가격은 범위를 넘어선 곳에 위치할 정도로 가격 상승이 크긴 하지만, 전체적인 패턴을 벗어나진 않는다는 거지.

한국은행에서는 작년 11월 <2023년 11월 경제전망보고서>를 통해 이런 예측 결과를 내놓기도 했어. "10월 하순 이후 안정되고 있는 농산물가격 흐름을 감안할 때 유가가 크게 상승하지 않는다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금년 말 3%대 초중반, 내년 상반기 중에는 3% 내외 수준을 나타낼 것이다." 어느 정도 들어맞는 예측 결과지? 다만 11월에서 12월에 농산물가격이 다시 반등하고, 예년과 달리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서 조금 더 강력한 대응이 필요해 보여.

정부는 설 전 농산물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과일의 공급량을 늘렸어. 하지만 여전히 가격 상승은 이어지고 있지. 게다가 설 전 공급량도 다 소진한 상황이라 추가 정책을 집행해야 하는데, 농산물 할인 지원 외에는 특별한 해법이 없어. 지난 15일에 열렸던 제10차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2~3월 농축수산물 할인지원에 300억 원 투입, 최대 40~50% 할인을 지속할 것이라 발표했지만 정부 내부에서도 물가가 다시 3% 내외로 상승할 수 있다고 조심히 예측하고 있어.

6. 해외 물가 상황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 유럽 등 전 세계에서도 물가 상승, 즉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어. 다만 영국 등 유럽에선 에너지 가격이 떨어지면서 물가 상승률이 3~4%로 하락하며 물가가 슬슬 안정세에 들어가는 모양새지. 하지만 미국은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목표 물가 상승률인 2% 달성이 어려워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

물가를 잡기 위한 정부의 선택은 금리 인상이야. 물가와 금리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거든. 인플레이션은 ‘언제 어디서나 통화적인 현상’이라는 격언이 있을 정도로 통화량, 금리와 깊은 연관이 있어. 물가가 오른 뒤 금리가 확 오른 게 보이지?

돈이 너무 많으면 돈의 가치가 떨어지는 건 당연지사야. 그렇게 되면 물가는 상승하겠지. 돈의 가치가 떨어진 만큼 동일한 상품을 구매하는 데 돈이 더 들 테니까. 또 돈이 많이 풀리면 소비자 입장에선 소비하고 싶은 마음이 커지고, 그게 또 물가 상승을 유도하기도 해. 이렇게 물가가 계속 상승하게 되면 중앙은행에선 금리를 올려서 돈줄을 꽉 조여. 금리가 높으니까 돈을 빌려서 쓰고 싶어도 쓸 수가 없는 거지. 코로나19 이후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전 세계 중앙은행들은 금리 인상을 선택했어. 작년 여름부터 시작된 미국의 고금리를 봐. 우리나라 역시 같은 흐름이야.

물가가 어느 정도 잡혀야 금리를 낮추려는 시도라도 할 텐데, 미국과 우리나라는 아직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해 보여. 미국은 주거비 같은 서비스물가가 여전히 강세고, 우리나라도 농산물 가격이 아직도 높은 상황이잖아. 마침 오늘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발표하는 금융통화위원회가 있는 날인데, 전문가 대부분이 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다고 점치고 있어.

오늘 준비한 마부뉴스는 여기까지야. 오늘은 구독자가 보내준 피드백으로 시작해서 우리나라 물가 상황은 어떠한지, 체감 물가와 지표와는 왜 차이가 있는지 데이터를 통해 살펴봤어. 오늘 편지에서는 경제 용어가 많아서 최대한 자세히 설명하려고 했는데, 도움이 되었을지 모르겠네. 앞으로 마부뉴스는 물가나 금리 데이터를 꾸준히 모니터링하면서, 다시 또 경제 주제를 가지고 찾아오도록 할게. 오늘도 언제나처럼 긴 글 읽어줘서 너무나 고마워! :)

60초 안에 이번주 마부뉴스에서 다룬 주제와 관련한 쓸모있는 정보 7개를 골라서 요약해드립니다. 매주 7/60만 꼼꼼히 살피면 상식왕은 시간문제!😉 제목을 누르면 기사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나의 물가 체험하기

국내·국제·북한의 주요 통계를 한 번에 찾을 수 있도록 통계청이 제공하는 통계 서비스인 국가통계포털에서 내놓은 통계시각화콘텐츠야. 거주 지역을 입력하고, 지난 한 달간 소비하는 품목을 선택하면 구독자의 물가를 계산해 줘. 또 구독자가 선택한 품목별 물가 지수의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한 등락률도 확인할 수 있어! ‘도전 체험’ 항목에서는 소비 품목별 지출액을 입력해서 더 정확한 구독자의 물가를 보여주니 참여해서 공식 물가와 구독자의 물가는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알아보자🧮

Inflation Tracker: At 3.1%, See the Items Keeping Prices High

미국 경제신문 월스트리트저널(WSJ)에서 지난 1년 동안 미국의 주요 소비 품목별 인플레이션 정도를 보여주는 인터랙티브 기사를 발간했어. 소비자 물가 지수의 가장 최근 값이 자동으로 업데이트돼서 전반적인 물가 동향을 파악할 수 있어. 또, 구독자가 직접 자주 구입하는 품목을 선택하면 지난 1년 동안 해당 물품의 인플레이션 정도가 한 달 간격으로 어떻게 변화하는지 알 수 있어. 우리나라와 미국의 물가 수준이 어떻게 다른지 직접 확인해봐🔍
"긴축 통화정책, 고소득층보다 저소득층 인플레이션 불평등 체감 커"
한국은행 경제연구원의 최근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우 긴축 통화정책으로 인해 저소득층이 상대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을 체감하는 인플레이션 불평등이 발생할 수 있음
통화정책이 소득이나 자산 측면 외에도 가격 측면에서 재분배 효과를 내기 때문
긴축적 통화정책 충격이 발생할 때 고소득층의 물가지수가 저소득층의 물가지수보다 더 많이 하락하는 경향 있어
가계소득 감소하면 소득탄력성이 높은 사치재는 수요가 감소해 가격이 하락 압력이 높지만 수요가 많은 필수재의 경우 가격 변동이 크지 않아 저소득층으로서 인플레이션 체감 커
A US productivity boom may explain how inflation slowed amid a strong economy
미국 경기 침체 없이 인플레이션이 완전히 정상으로 돌아오는 '연착륙' 시나리오 달성 목전
최근 미국의 생산성 향상이 폭발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일 수 있음
생산성은 생산된 모든 재화와 서비스를 사람들이 일한 시간으로 나눠 측정하며 거시 경제와 인플레이션에 매우 중요한 요소임
생산성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생성형 인공지능의 확산으로 특정 업무의 효율성이 높아졌고, 기업들이 지난해 경기 침체를 예상하고 수천 개의 일자리를 줄이며 비용을 절감했기 때문
아르헨 경제파탄 '극우 처방' 의회가 퇴짜…남미 트럼프 미래는?
아르헨티나 지난해 성장률은 2.7%, 물가는 211%나 치솟는 등 경제난에 처해
초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자유 지상주의에 따른 대규모 규제 철제와 정부 지출 감축 등을 내세워 당선된 밀레이 대통령은 '옴니버스 법안'을 제출
여소야대인 하원 심의 과정에서 야당의 반발이 거세지자, 애초 담긴 자유지상주의적 처방 내용이 크게 준 채로 하원을 통과해
여야 타협이 이뤄지며 민영화가 이뤄지는 공기업 중 국영석유회사(YPF)와 국영 조폐국 빠지고, 비상 경제 입법권의 적용 기간도 1년으로 단축
Global inflation tracker: see how your country compares on rising prices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본격화된 이후 많은 국가에서 수십 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음
2022년에 치솟았던 식품 및 에너지 도매가격이 하락세로 들어서고 있음
팬데믹 기간 동안 많은 국가에서 느슨한 통화 정책, 정부의 지원 제도에 힘입어 주택 가격이 상승했으나 최근 주택 가격 상승세가 크게 둔화하고 있음
"겉절이 못드려요"...'그린플레이션'에 식당 반찬이 사라진다
급변하는 국제 정세와 예측하기 힘든 기후변화로 인해 식재로 물가가 급등하는 '그린플레이션(greenflation)' 현상 빚어지며 식당 메뉴가 사라지고 음식의 재료 배합 비율이 바뀌어
집중호우로 오이의 값이 3~4배 올라 반찬 가짓수를 줄이거나, 오이무침을 당근무침으로 대체하기도
외국에선 재료 배합을 슬쩍 바꿔 더 값싸게 음식을 만드는 '스킴프플레이션(skimpflation)' 현상 벌어져
인도의 토마토 값이 4배가량 뛰자 맥도날드는 일부 인도 매장 햄버거에서 토마토를 제외키로